사우스 글래스고우 크릭(South Glasgow C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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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토요일 캘거리 하이킹 클럽 산우님들과 아침 8시 15분 만나 브래그를 향해 달렸다. 브래그 다리를 건너 숲길을 3키로 걷다가 우측길로 올라가 마른 강 기슭을 타고 걷다보니 졸졸 물소리가 들려왔다. 물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오랜 시간 자연이 빚어낸 풍광들은 다채로운 조각 작품들을 살며시 우리에게 전시해 주었다. 한 굽이를 돌면 고운 여인의 흰 살결 같은 바위들이 즐비하게 누워 있었고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왔을 법한 폭포는 선녀가 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 했다.높은 산 위에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며, 밧줄에 매달린 두레박이 금방이라도 내려올 것만 같아 우리는 웃고 또 웃었다.

깊은 협곡으로 형성된 이곳은 눈이 녹고, 비가 없는, 시즌에 찾아야 계곡의 물이 적어서 오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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