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F-16 첫 파일럿 하늘로...죽은 동료 위해 조종석 앉았던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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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경진 인턴기자 = 26일에 벌어진 우크라이나 15개 주를 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격퇴하던 중 우크라이나군의 F-16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이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사용됐다며, 우크라이나로 인도된 지 3주 만에 F-16의 성공적인 첫 출격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F-16과 함께 베테랑 조종사를 잃었습니다.

사망한 조종사는 올렉시 메스로, 콜사인은 문피쉬(Moonfish)입니다. 메스는 날아오는 러시아 미사일을 공격하기 위해 F-16을 조종하던 중 지상과 교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고는 조종사의 실수로 보인다며 러시아에 의해 격추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메스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치명적인 러시아 미사일로부터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을 구했다”고 애도했습니다.

26일 러시아군은 장거리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95 11대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띄워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공중전 과정에서 F-16은 높은 효율성을 보여줬고, 탑재된 무기로 적의 순항미사일 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메스는 순항미사일 3기와 드론 1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렉시 메스는 콜사인 주스로 알려진 안드리 필시치코프와 함께 F-16을 얻기 위한 우크라이나 캠페인의 얼굴로 알려졌는데요. 필시치코프는 1년 전 이맘때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서 MiG-29를 타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메스는 필시치코프에 대해 “F-16이 도착하도록 그가 힘쓴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F-16 조종사가 되길 간절히 원했던 그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수십 명의 조종사가 애리조나와 루마니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추가 F-16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복귀할 예정인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10대의 F-16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추가로 네덜란드, 덴마크 등으로부터 최소 79대의 F-16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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