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꽃, 시안 (KBS_2011.07.09.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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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은 우리에게 장안으로 더 잘 알려진 산시성의 성도이다.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시안이고 진나라부터 당나라 때까지 천 백년간 실질적인 중국의 수도 이었지만 지금은 산시 성의 성도로 만족한다.
실크로드를 통해 교역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던 당나라 때는 인구가 100만 명이나 되는 세계 최대의 도시였다고 한다. 시안 곳곳엔 역사적인 상징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명나라 초기에 만들어진 고루이다. 북을 쳐 시간을 알려 주는 누각이다.
시안에서 시간을 알려 주는 건물은 고루 외에도 종루라는 건물이 또 있다. 서역의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시간을 알려주기 위한 장치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야만 했다.
시안 성벽 또한 당나라의 유적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전체 길이 13.6킬로미터에 높이가 12미터인 이 성벽은 홍무제때 9년여에 걸쳐 축조했는데 시안 시민들의 가장 많이 찾는 성벽 공원이 됐다. 명나라 시절 시안은 동서양의 문물을 이어주는 교역인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였는데. 이 길을 통해 각종 문화와 종교도 같이 들어온다.
당나라의 고승 삼장법사도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갖고 왔는데, 이것을 보관한 탑이 바로 대안 탑이다. 삼장법사는 이 대안 탑에 머물며 불교경전을 번역하고 그가 다녀온 길을 글로 남겼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손오공이 나오는 서유기가 바로 그것이다.
대안탑도 시안이 자랑하는 문화재다.
8세기에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자 당나라의 현종은 서역에 원군을 청하는데 이슬람 세력이 파병되어 난을 진압한다. 난을 진압한 후에 이슬람 파병 군들이 대거 시안에 남게 되었는데, 이들이 중국 회족의 1세가 된다. 이곳 시안에는 회족거리가 있는데 모두 이슬람 교도들이고 그들 나름대로 전통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다.
지금 까지 지속될 수 있는 건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한 실크로드의 영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렇게 실크로드를 통해 불교와 이슬람종교가 이땅에 들어오게 된다.
기원전 221년 진나라의 시황제는 분열된 중국을 통일하고 황제가 된다. 이후 2000년 중국왕조들의 기본 틀을 만드는 업적을 남기는데요, 진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한 뒤 만리장성을 건설하는데 만리장성은 전세계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유적이다. 동쪽의 산해 관을 시작으로 서쪽의 자위관까지 약 3000km나 이어진 군사 방위시설인것이다.
중국을 통일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제의 무덤은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파편 하나를 발견하면서 진시황 무덤의 실체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바로 병마용 갱이다. 진시황제의 무덤으로부터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엄청난 대 발견이 이루어 졌다. 5미터 깊이의 땅속에 흙으로 만든 병사들이 서쪽의 진시황 능을 지키려고 도열해 있는 모습입니다. 그 숫자는 약 6000개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금은 2000개만 발굴 되어져 있습니다. 동쪽을 향해 일렬로 서있는 병사들이 진시황을 호위하기 위해 금방이라도 돌진할 기세로 서있다. 놀라운 것은 너무도 실물을 빼닮았고 실물 크기로 제작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의 병사들이 어떤 갑옷을 입었고 그들의 머리, 의상 등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사실적이다. 이것은 고고학적으로 아주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1974년 발굴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발굴은 계속 되고 있는데 그 끝이 어딘지 아무도 모를 만큼 진시황제의 병마용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2000여년동안 땅속에서 침묵하고 있던 진나라 대군들은 발굴을 통해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것이다. 발굴 당시 병마용은 식물과 광석 등에서 추출한 안료를 사용하여 아주 화려하게 채색이 되어 있었는데 발굴된 후에 공기와 닿으면서 색이 퇴색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진시황제 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1990년도에 고속도로 공사 중 우연히 한나라 황제인 경제 능을 발견한다. 이 능은 2006년도에 일반에 공개 되었는데,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아들이자 그 유명한 한무제의 아버지인 한경제왕과 황후가 합장된 무덤이다. 전한시대 한나라의 능묘 11개중 최초로 발굴된 한양 능은 문헌에 남아 있던 당시의 풍요로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역사적인 발굴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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