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치솟는 물가에 속수무책 / OBS 오늘의 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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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경제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고통스런 시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길거리로 나앉는 시민이
급증하는가 하면
기업 파산에
범죄율마저
뛰고 있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의사들이 전례 없는 파업을 벌인 영국.

지난 9개월 동안 영국의 전공의들은 5번의 대규모 파업을 벌여 77만 8000개의 병원 예약을 취소시켰습니다.

[전공의: 지난 15년간 임금이 35% 이상 하락했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건 당시 수준으로 급여를 인상하는 것입니다. 점점 더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치솟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더 많은 사람들을 임시 숙소에 거주하게 만들었습니다.

주택부에 따르면 임시 숙소에 거주하는 가구 수가 지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숙자들도 많아졌습니다.

현재 런던 시민 50명 중 약 1명은 노숙자입니다.

임시 숙소에 살거나 길거리에 텐트를 치고 구급소에서 음식과 옷, 기타 생활필수품을 받아 사용합니다.

하지만 집이 있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주민:제 모기지는 12월까지 고정되어 있는데 그 이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제 집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범죄율 증가는 물론 기업마저 파산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번화한 런던의 옥스퍼드 거리의 상점들은 강도들로 인해 문을 닫는 경우가 태반.

1930년에 창업한 영국의 생활용품 업체 윌코도 고액 부채로 파산해 1만2000개의 일자리와 400개의 매장이 기로에 선 상황입니다.

영란은행은 물가를 잡고자 2021년부터 14차례 연속 금리를 올려 현재 15년 내 최고인 5.25%에 달합니다.

최근 7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6.8%를 기록했는데, 17개월 만에 최저이지만 다른 유럽국가나 G7등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만큼 내년 총선에서 집권당이 불리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영국 #인플레이션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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