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에 냄비 올리고 깜빡하면 벌어지는 일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인덕션에 냄비 올리고 깜빡하면 벌어지는 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재미난 과학입니다.
이틀 전에 집에서 열심히 영상을 만들고 있는데 뭐가 타는 냄새는 아닌데 금속이 가열되어 나는 특유의 냄새와 함께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나길래 주방의 인덕션을 쳐다보니까 무쇠팬이 올려져 있긴 한데 음식을 조리하고 있지는 않아서 내가 잘못 느꼈나 하고 무시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냄새와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인덕션에 가서 보니까 오마이갓 세상에나....
아내가 무쇠팬을 씻고 말린다고 인덕션에 올려 놓았는데 깜빡 잊고 내버려뒀다고 하네요...

무쇠팬이 얼마나 뜨거운지 손잡이를 잡기도 어려워 행주로 싸서 잡았고 인덕션 상판도 손이 근처에 가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더라구요. 그래서 팬이 정신없이 돌고 있었던 거고요
급해서 인덕션을 끄고 무쇠팬을 치우느라 온도를 재지 못했지만 300도 가까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인덕션 구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판 아래에 코일이 감긴 인덕터가 있고 그 아래에 메인보드가 있습니다. 인덕터와 상판 사이에 열차폐막이 있고요
열 차폐막이 상판에서 내려오는 복사열을 차단하는데 과도한 열이 오랫동안 내려오면 이것도 자신의 성능을 초과하므로 아래의 코일과 메인보드로 복사열을 일부 전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인덕터 밑에 메인보드에 있는 전자부품은 뜨거운 열 때문에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받을 것이고 냉각팬은 내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정신없이 돌아갈 것입니다.
이런 데미지가 누적되면 제 수명을 다 못하고 고장이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인덕션의 수명을 10년 정도로 보는데 사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수명이 짧아지기도 길어지기도 합니다.

자 그럼 음식없이 인덕션에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올리고 깜빡했다면 온도가 얼마 치솟는지 실험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알루미늄팬은 열전도가 빨라서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으므로 무쇠팬보다 문제가 적지만, 무쇠팬은 늦게 달아오르고 오랫 동안 식으므로 인덕션에 주는 데미지가 더 큽니다.
만약 PFOA 코팅팬이라면 코팅이 망가지고 PFOA가 녹아 기화되면서 유독가스가 나옵니다

첫 번째 실험은 인덕션에 빈 무쇠팬을 얹고 10단으로 10분 동안 두었다가 무쇠팬과 상판의 온도를 재고 상판의 잔열표시가 몇분 뒤에 사라지는지 보겠습니다.
비어 있는 무쇠팬을 올렸습니다.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10분이 지났습니다. 무쇠팬의 표면온도는 268도입니다. 그럼 전원을 그고 잔열표시가 완전히 사라질 때가지 얼마나 걸리는지 보겠습니다. 상판의 온도는 197도입니다. 상당히 오래 걸리는데요... 16분이 지나서 잔열표시가 사라졌습니다.

두 번째 실험은 같은 조건으로 물을 넣어 끓인 후 전원을 끄고 상판에 있는 잔열표시가 몇분 뒤에 사라지는지 보겠습니다.
무쇠팬에 물을 넣고 10분간 가열하겠습니다. 10단으로 했는데 뚜껑이 없어서 그런지 물이 끓지는 않네요. 온도는 67도입니다. 앞선 실험보다 많이 낮습니다. 전원을 끄고 식을 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보겠습니다.
잔열표시가 하나만 생기고 12초 뒤 바로 꺼집니다. 앞서 포함되지 않은 시간 17초 정도를 더하면 29초 만에 잔열표시가 사라졌습니다. 앞선 실험보다 아주 빨리 낮아집니다.
무쇠팬에 물을 올리고 끓이면 대부분의 열이 수증기와 함께 사라지므로 상판에 전달되는 열이 적습니다
저희집은 인덕션 아래 공간이 15cm가량 비어 있어서 냉각이 잘되는 편입니다만 여러분 댁의 빌트인은 저희 집처럼 큰 바람구멍이 없어서 냉각이 더 늦을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이 의미하는 바는 음식없이 가열하는 프라이팬의 경우 과열되면 프라이팬뿐만 아니라 인덕션까지 고장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덕션 과열을 예방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인덕션 옆에서 지키고 서 있는 것과 둘째 타이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인덕션에서 유용한 기능인 타이머를 이용하여 안전한 요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미난 과학 영상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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