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사전 – 새로운 조선을 꿈꾸다, 소현세자빈 강씨 / KBS 2007.9.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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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의 며느리이자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
병자호란 패전 후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가지만 우수한 조선의 물품으로 무역을 전개하고 조선 포로들을 해방시켜 농장을 경영한다.
수많은 조선인들의 희망을 일구어낸 여성 CEO, 강빈.
그녀는 새로운 조선을 꿈꿨다.
그러나... 잇따른 남편의 죽음과 사산, 강빈에게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강빈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한국사傳에서 펼쳐진다.

- 소현세자빈 강씨, 청나라에서 여성CEO되다
1636년 병자호란 패배로 강빈과 소현세자를 포함한 조선인 192명은 중국 심양관에 거주하며 힘겨운 인질 생활을 시작했다.
유목민족으로 군사력은 강하지만 문화적 수준이 떨어졌던 청나라는 조선의 물품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심지어 청 왕족인 팔왕(八王)마저 면포, 수달피, 백자 등의 밀거래를 요청하는 상황!
강빈은 청나라인과 활발한 거래를 시작하고, 이후 심양관은 주청 조선 무역대표부가 된다. 소현세자는 청 황제의 수행으로 심양관을 비우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강빈은 세자의 역할을 대신해 조선에 보내는 장계까지 직접 챙기며 심양관의 실질적 경영자, 여성 CEO가 된다.

- 강빈, 조선판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다
청과의 거래로 상당한 부가 축적된 심양관. 그러나 생각지 못한 위기가 닥친다. 청이 심양관에 식량 공급을 중단하고 직접 농사를 지어 생계를 해결하라는 것이었다. 인질 생활의 장기화를 염려한 조선 관리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빈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강빈은 청나라에 끌려온 조선인들을 속환해 농장에서 일하게 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조선의 우수한 농사기술은 해가 거듭될수록 큰 수확을 이뤄, 심양관에는 한해 필요한 양의 3배가 넘는 곡식이 쌓이기에 이르렀다. 강빈은 심양관의 재력을 바탕으로 청에 끌려온 수백 명의 조선인 포로들을 해방시키며 조선판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어 낸다.

- 천주교와 과학기술을 배우다
청이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수도를 북경으로 옮기자, 강빈과 소현세자도 북경으로 거주지를 옮긴다. 세자는 자금성 근처에 있는 남당(南堂)에서 예수회 소속 천주교 신부이자 천문학자인 ‘아담 샬’과 깊은 교류를 맺게 된다. 아담 샬은 세자와 강빈에게 천주교 교리와 천문학, 서양의 최신 과학기술을 전하고 천문, 산학, 성교정도 등의 책과 여지구, 천주상 등을 선물로 주었다.
소현세자와 강빈은 서양 책과 물건들이 조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뻐하며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과 함께 조선으로 귀국한다.

- 시대를 앞선 죄, 소현세자와 강빈의 최후
1645년, 인질 생활 8년 만에 돌아온 강빈과 소현세자. 그러나 인조의 반응은 차가웠다. 청의 힘을 빌려 왕의 자리를 넘보려 한다는 라이벌 의식을 느낀 것이다. 결국 귀국 2달 만에 소현세자는 돌연 죽음을 맞는다. 독살로 의심되는 의문의 죽음이었다.
그러나 인조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를 덮어 둔 채, 국법을 어기고 원손(소현세자와 강빈의 아들)이 아닌 봉림대군(소현세자의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그 뒤, 인조의 칼날은 강빈을 향했다.
아녀자로서 바깥일에 깊숙이 개입했으며 왕을 독살하려 했고, 중전을 뜻하는 ‘내전’의 칭호를 사용했다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강빈을 역적으로 몬 것이다. 결국 강빈은 후원 별당에 감금되고 만다. 당시 임신 상태였던 강빈은 결국 아기를 사산하고, 궁궐에서 폐출됐다. 인조는 신하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빈에게 사약을 내린다. 시대를 앞선 여성 경영자의 죽음이자, 조선 역사의 슬픔이었다.

한국사전 11회 – 새로운 조선을 꿈꾸다, 소현세자빈 강씨 (2007.9.1.)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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