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선 겨울나기 위해 꼭 이 음식을 해 먹습니다. 오늘은 곰국 먹는 날!

반갑습니다.

겨울을 잘 나기 위해서 꼭 해먹어야 할 보양식이
바로 곰국입니다. 소머리 국밥이라고 도 불러도 되고,
곰탕, 설렁탕, 여러가 이름으로 불리우지만,
소뼈와 고기를 푹 삶아서 국물로 먹는 건 똑같습니다.

시골에 와서 항상 숙면을 취하지만, 긴시간 10시간이상
자보긴 오랜만입니다. 숙면을 취하니 컨디션은 당연히 좋구요.

핏물을 우린 소대가리 반쪽 사골 2kg 잡뼈 4kg를
초벌로 삶아서 핏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세척한뒤
오가피 엄나무를 넣고 깨끗이 세척한 소뼈와
소대가리 고기를 넣고 푹 삶았습니다.

끓이는 동안 수시로 기름기를 제거했습니다.
끓이는 동안 소고기 부채살을 손질해서
점심즈음에, 감식초를 탄 소주에 부채살 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부모님과 겨울김장에 꼭들어갈 무를 뽑아
왔습니다. 줄기는 시래기로 만들어 널어놨구요,
무는 창고에 통을 만들어 이불을 덮어 보관해 놓으면
겨울내내 얼지않고, 바람이들지 않는 무를 먹을수 있습니다.

뜨겁게 잘 삶긴 부채살을 썰고 우설도 썰고, 식힌 소대가리 수육은
먹기좋게 얇게 썰어서 대나무소쿠리에 담았습니다.

저녁때 소대가리 수육을 곰국에 토렴하듯 데워서
국에 말아 곰국 한그릇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특히나 부추겉절이와 함께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최고의 조합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핏물제거/초벌삼기 02:42
사골/소대가리삶기 04:48
마른대나무 불쏘시개 05:45
감식초 뜨기: 06:56
부채살손질/구이 08:43
부채살구이먹방 10:36
부채살/우설 썰기 14:07
소대가리 소분 식히기 17:31
김장 무수확 18:36
식힌소대가리수육썰기 21:50
초간단 부추겉절이 24:12
곰국/수육토렴하기 24:42
곰국먹방 25:25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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