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낭독] 곽재구 ㅣ 묵언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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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하면 가장 먼저 사평역에서 란 시가 떠오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시인데요.
27세의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평역에서 란 시로 문단에 등단한 곽재구 시인이 쓴
묵언의 바다 수필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수필입니다.
작가란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단한 날갯짓을 해야 하는지 이 한 편의 수필을 통해 다시금 알게 됐습니다.
낭독 전, 묵언의 바다 수필을 여러 번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지금 나의 고요한 침묵의 시간 또한, 결국은 세상 속으로, 나의 세계로 들어가는 법을 배우는 시간임을.

그러니 혼자 있는 시간을 맘껏 더 즐겨보리라 하고요.

이 수필은 두 번은 들으셔야 그 진가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차 한잔하시면서, 영상으로나마 인도네시아의 이름 모를 호숫가를 즐기시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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