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호흡수련을 하면 정신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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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4 목밤 대담) 호흡수련을 하면 정신이 강해진다
제가 미리 해본 말씀으로
호흡이 좀 더 길어지면 정신이 더 강해집니다.
호흡의 길이에 따라 정신이 더 강해집니다.
억지로(의) (호흡)길이 말고요,
넉넉한, 여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길이가
조금이라도 더 길어지면 정신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염불이나 위파사나 하는 분들도
호흡, 단전 호흡을 안 하셨어도
위파사나 호흡 관찰하다가 호흡이 길어져요.
그럼 축기가 더 됩니다.

염불하다가, 숨 길게 쉬다가 호흡이 길어져요.
축기가 됩니다.
그러고 나중에 염불이나 위파사나 하는 분 중에
저한테 찾아와서 자기는 단전호흡을 안 했는데
몸에 에너지체가 각성된다는 분들 많아요.

어느 날 갑자기 기운이, 경락이 열리면서
팔다리에 경락이 다 열렸다.
나는 호흡을 안 했다. 이상하다.
그러면 그거 하다가 호흡이 길어져서 그래요.

호흡이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이것도.
아주 신비한 물건이에요.
참나 찾으셨으면요, 노느니 숨 안 쉴 때 없죠?
TV 보다가도 호흡하고,
남하고 대화하다가도 말 멈췄을 때,
호흡 여기까지 갔다 오는 거, 그거 안 힘들잖아요?
계속 하면 한 만큼 무조건 남는 장사입니다.

깨어난 뒤에는 무조건 호흡하시는 게 남는 장사예요.
6바라밀 분석하는 시간 외에는요,
다 호흡에다 쓰시는 게, 단전 빵빵한 게
제일 최고입니다.

제가 많이 실험해봤거든요.
단전이 빵빵하면 남이 덜 건드립니다. 신기하죠?
단전 빵빵한 날 돌아다니잖아요?
남이 저 안 건드려요. 귀신같이 압니다.
동물적 본능들이 있어요.

단전이 좀 쪼그라든 날 돌아다니면요,
그렇게 와서 건드려요.
누가 와서 부딪치고 가고, 시비 걸고 가고.
그거 신기해요. 제 경험치입니다, 이거는.
단전 빵빵한 날은 누가 잘 안 건드려요. 신기하죠?
이게 내가 힘이 있다, 없다를요,
남들이 다 알아요. 자기도 모르게 알아요.

그니까 깨어 있는 사람 덜 건들겠죠?
깨어 있고, 단전 빵빵한 사람,
일단 내적으로 이렇게 충만한 사람,
누가 덜 건드립니다.
자기가 이겨낼 힘이 있으니까 남들이 잘 안 붙어요.

거기에다 6바라밀까지 탑재하면
이건 아무튼 최고로 좋은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혼자 일 없을 때도
단전호흡이랑 깨어 있음은 혼자 꼭 챙기시고,
일 생기면 양심 분석 꼭 잘하시고.

이렇게만 하시면, 이것만 생활화하셔도요,
제일 남는 장사입니다.
지구에 오셔서 이 정도 닦으셨으면
더 지구상 어디 다니셔도 더 좋은 거 못 닦아요.
엄한데 허송세월 하실 일도 없고,
이거는 닦으면 닦은 만큼
그다음 날 더 좋아져 있는 건데요.
이게 손해 볼 일이 하나도 없죠.

'한 10년을 해보십시오! 그 뒤에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것도 아니에요. 하면 한 만큼 바로 좋아져요.
양심도요, 뭐 결과가 꼭 나와서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양심 해놓고 나면 뿌듯하니까 좋은 거죠.
'뭔가 잘 가고 있다.'
이 느낌 얻으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맹자』에도 보면 그걸로 구분해요.
맹자에도 이렇게 얘기해요.
"호연지기는 어떻게 기릅니까?"
"정의를 실천, 정의가 쌓여서 생긴다.
그런데 정의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라서
매일매일 정의를 양심대로 살아갈 때 생긴다."

"그런데 혹시 양심에 부끄러운 일이 생기면,
뿌듯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 호연지기가 쪼그라든다."
그때 기준, 판단 근거가요,
'양심이, 뿌듯한 마음이 생기는가? 안 생기는가?'로
이걸, 그 기준으로 판단해요.

'내가 양심적으로 살면 호연지기가 생긴다'라는 거는요,
내 마음이 뿌듯하죠, 그러면 여러분이 길 가다가
누가 도와달라고 그래서 도와줘 보세요.
아무도 여러분 안 보는데 혼자 딱 뭔가 힘이 들어갑니다.
딱, 호연지기 때문에 힘이 뻗쳐요. 등이 펴져요.

그런데 남이 안 봐도 혼자 이상한 짓 하려면요,
그런 생각만 해도 뭔가 위축됩니다.
음습한 데를 찾고 싶고,
뭔가 남이 나를 안 봤으면 좋겠고, 부끄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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