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청주동물원 수의사, 동물복지사의 진짜 임무. 감동이ZOO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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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 #수의사 #동물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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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볼 수 없었던, 알 수 없었던
동물원 울타리 너머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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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청주동물원 개원 멤버 반돌이(30살, 반달가슴곰)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영상을 만들기 위해 동물원을 오고 간 시간이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동물이 '아프다'라는 말을 들으면
세상이 진공상태가 된 듯 마음이 아득해집니다.

더군다나 사람 나이로 150살
고령의 반달가슴곰(30살)이 아프다고 하니
겁도 났습니다.
언젠가 올 이별일지라도 오늘은 아니길 바랐습니다.

몇 달짜리 얇은 인연일 뿐인데도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아픈데
수십 년 동물들과 함께 한
수의사, 동물복지사님들 마음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
미동도 하지 못하고
혈변이 흩어진 내실에
웅크리고 있는 반돌이.

동물복지사들이
반돌이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수의사들은
바쁘게 움직이며 진료 준비를 합니다.

김정호 수의사가 마취를 하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마취가 풀리기 전에
모든 것을 마무리해야 하기에

조금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지체할 시간 없이 반돌이는
청주동물원 동물병원 영상동으로 옮겨졌습니다.

CT촬영을 마친 반돌이가 다시 내실로 돌아왔을 때는
동물복지사들이 푹신하게 깔아 놓은
낙엽 침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언제 마취에서 깰지 모르는 반돌이에게
홍성현 수의사가 여러 개의 수액과 주사를 처치했고,
변재원 수의사가 초음파 진단을 했습니다.


'반돌이는 야생동물입니다.'


마취에서 깨어나면
수의사, 동물복지사를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은 흐르고,
반돌이의 몸이 서서히 마취에서 풀리지만

수의사들은 한 방울의 수액이라도 더 넣어주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반돌이의 움직임이 커지고

곧 깨어날 것 같다는 동물복지사의 안내에 따라
촬영팀은 밖으로 피했습니다.


하지만
홍성현 수의사, 변재원 수의사는
반돌이 곁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수액 주머니를 더 힘껏 쥐어짜
반돌이 몸에 수액을 흘려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홍성현, 변재원 수의사는
반돌이가 갑자기 일어나면
어디로 몸을 피할 지 탈출 동선을 서로 논의했고,

동물복지사들은
반돌이의 움직임을 긴밀히 살피며
수의사를 보호할 준비를 했습니다.

탈출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대화와 움직임은
일상인 듯 자연스러웠지만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방인 입장에서는
걱정되고, 안쓰러우면서도
든든하고 존경스럽고....

몇 마디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자들의
남다른 사명감. 책임감이 또렷하게 펼쳐지는 순간을
그저 조용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목숨을 건 치료'

야생동물 수의사, 동물복지사의
진짜 임무였습니다.

🐾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

수액 한 방울을 더 넣어주기 위해
아픈 동물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힌 채, 무릎을 꿇은 채
가장 불편한 자세로 동물을 치료하고 돌보는 사람들...


정작
마취 상태에서 치료받은 동물들은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치료해 줬는지 알 리가 없습니다.

행여 안다고 해도
'고맙다'라고 말해줄 수 없는 동물이고요....


그래서...

아픈 동물이
수의사, 동물복지사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

수의사, 동물복지사가
아픔을 잘 이겨내 준 동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우리 모두가
청주동물원에 하고 싶은 말

청주시 유튜브가 대신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아래 내용은 김정호 수의사가 쓴
'코끼리 없는 동물원' 책의 한 구절입니다.

*****
어렵게 치료가 되면 그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아 자기만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동물들은 치료 중 고통을 받았으니 고맙다는 말 대신
으르렁거리거나 도망가는, 야속한 환자다.

그래도 내일 다시 아픈 동물을 감당하려는 이유는
야생동물 수의사가 아니면 살려보려는 시도조차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_코끼리 없는 동물원 p.195

*****

아픈 동물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역할과 임무를 다하고 있는
청주동물원 수의사, 동물복지사들의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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