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OCTORS] 타인의 삶을 이롭게 하는 마음과 손길로 _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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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을 이롭게 하는 마음과 손길로 _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

김규석 교수는 자녀와 제자에게 타인의 삶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라고 종종 이야기한다.
그 역시 환자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한 연구와 진료를 이어가며 몸소 그 삶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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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교수님 소개
0:26 교수님께서 한방피부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0:55 아토피에서 피부 미용까지 다양한 질환을 연구하고 계시는데요, 최신 이슈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1:42 장 기능을 개선하거나 스트레스를 조절해 피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2:44 한의학에서는 피부 질환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3:19 피부 치료에 관해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을 바로잡아 주신다면요?
4:05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나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5:00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신념이나 철학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Q: 아토피에서 피부 미용까지 다양한 질환을 연구하고 계시는데요. 이 분야 최신 이슈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최근 장 기능이나 스트레스가 피부 질환의 원인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관한 연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와 관련한 기초연구 과제를 진행 중인데요. 한의학에서는 피부 질환을 치료할 때 위장 기능과 감정 상태를 함께 진단해 왔습니다. 한의학에서 행해진 치료의 접근 방법과 효과를 현대의학에서도 주목하게 된 것이죠.

Q: 장 기능을 개선하거나 스트레스를 조절해 피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A: 네. 피부에만 국한된 질환은 피부 염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하지만, 최근 장 기능이나 스트레스와 연관된 피부 질환들은 이와 연관된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를 병행합니다. 장에 풍부한 여러 면역 세포의 기능과 이와 연관된 장내 미생물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죠. 스트레스로 인해 불균형이 생긴 자율신경은 침치료를 통해 균형을 맞춰줍니다. 실제 아토피피부염과 피부 가려움증을 개선하고 관리하는데, 이 같은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Q: 피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피부 질환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치료할 때 병변 부위인 피부와 함께, 거시적 관점에서 인체 전반의 기능 이상을 살피고 이러한 인체 기능 이상과 피부 질환의 연관성을 찾고자 합니다. 흔히 난치성 피부 질환이라고 불리는, 병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거나 만성적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피부 질환에서는 특히 이러한 거시적 관점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접근 방법이 한방피부과 진료의 강점이 될 수 있죠.

Q: 최근 늘어나고 있는 피부 질환이 있다면요?
A: 최근 인구 고령화와 관련된 탈모나 건선, 만성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이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기준에 따르면 2016년 대비 탈모 환자 수가 약 10% 정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건선도 60대 이상 환자에서 증가 추세로 보고되어 있으며,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데 특히 소아와 함께 70대 노인층에서 유병율이 높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한방피부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피부는 우리 몸과 외부 환경이 만나는 경계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증상의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고요. 환자가 호소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이 어떤 진단 장비 없이도 맨눈으로 치료 경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Q: 피부 치료에 관해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을 바로잡아 주신다면요?
A: 한방피부과에 오시는 분들 중 환자 본인의 생활습관 관리 없이 한약이나 침치료만으로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만성적인 피부 질환들은 평소 환자의 수면이나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인체 기능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습니다. 따라서 피부 질환의 치료 과정을 수레에 실린 짐을 끌고 가는 상황에 비유할 때, 한약이나 침치료는 어디까지나 짐을 덜거나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수레를 끌고 가는 이는 결국 환자 자신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의료진의 가이드에 따라 평소 생활습관들의 개선을 병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나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최근 한방피부과를 찾아온 중년 부부가 기억에 남네요. 아내분이 주사피부염으로 얼굴 전체가 붉어지는 홍반 증상을 보이셨습니다. 이런 경우 미용적인 면과 함께 얼굴에 열감이 동반되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아내분에게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까지 나타나게 되어 가족관계까지 힘들어지게 되셨던 것 같습니다. 한방치료 후에 증상이 개선되자 남편분께서 아내의 상태뿐만 아니라 더불어 가족의 삶도 좋아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피부 질환이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삶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신념이나 철학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개인적으로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자주 이야기하는 부분인데요. 타인의 삶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하면서 타인의 삶을 이롭게 할 수 있다면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저도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동료와 제자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피부과 관련 책을 저술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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