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비상금…남편의 '비밀통장' 이혼 사유될까 / JTBC 사건반장

결혼 10년 차,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김씨 부부.

지난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지면서 생활비가 빠듯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 검소했던 남편이 최근 큰소리를 치며 지갑을 여는 횟수가 잦아진 겁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의 계좌를 확인해 봤는데요.

김씨 몰래 만든 남편의 주식 계좌에는 무려 1억 원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대출금 갚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는 기쁨도 잠시, 죽어도 주식 투자는 하지 않겠다던 남편의 약속이 생각나 김씨는 큰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비상금에 대해 묻는 김씨의 질문에 자신이 야근해서 받은 수당과 상여금인데 무슨 상관이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남편.

김씨는 남편과의 신뢰가 깨졌다며 이혼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과도한 비상금, 이혼 사유가 될까요?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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