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 거처 빼앗으면서 난민 수용하는 독일? / OBS 오늘의 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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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이나
다른 이민자들을
적극 수용해왔는데요.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영선 아나운서입니다.

【기자】

독일 남서부에 있는 작은 도시, 뢰라흐는 최근 난민 수용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뢰라흐 시가 난민을 수용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전부터 살고 있던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만프레트 아살 / 주민 :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지독했어요. 아들은 어떻게든 해결될 거라고, 항소할 거라고 말했지만 저는 가능성이 없어 보여요. ]

뢰라흐 당국은 지난 20일, 1950년대 지어진 시 소유의 건물을 사용해 100여 명의 난민을 수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이 건물이 수명주기를 다했고, 새로운 주택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철거될 예정이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정작 전부터 살고 있던 주민 40여 명이 갈 곳이 없어진 것.

강제 이주를 해야 하는 아파트 주민들에겐 저렴하게 주택을 제공할 것이라 약속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무라트 오즈바그투르 / 주민 : (아파트를) 떠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새 아파트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살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지금처럼 최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죠.]

이 같은 상황은 난민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 독일 전역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결국 주민 사이에서는 난민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 독일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CG IN---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약 절반인 51%가 너무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CG IN---

[토마스 노스타트 / 뢰라흐 주택 건설 매니저 : 너무나 위협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수백 통의 협박 메일과 수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주민들의 불만뿐만 아니라 독일행 난민과 이주민 규모가 커지면서 난민 수용 여력이 이제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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