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과 가을 전어의 만남! 이 맛에 빠지면 헤어 나오긴 힘들다! [한국인의 밥상 KBS 202309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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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 그 시절은 가도 추억으로 기억되는 불 맛 - 충청남도 서천군
충청남도 서천 월하성의 선착장. 뭍에 올라와 있는 배들을 경운기와 트랙터로 바다에 띄우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 보니, 간조기 때마다 갯벌이 훤히 드러나 바다에 배를 정박하지 못한 채, 조업 나갈 때마다 이렇게 한바탕씩 난리를 치른다는 것이다. 이런 노고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조업에 나서는 김의성 선장과 김중복 마을 자치위원장. 서천 앞바다에 찾아온 가을 전어 때문이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전어구이가 고소하다지 않는가. 아직도 그물을 놓는 예전 방식으로 전어잡이를 하는 김의성 선장. 한꺼번에 많이는 못 잡아도 대신 크고 맛있는 전어를 잡을 수 있다는데. 수확량이 기대 이상인 날이면, 힘들게 불구멍 맞춰가며 연탄불을 피운다. 어린 시절, 전어 맛을 알게 해준 연탄 불 맛을 잊지 못해서다. 기름기 가득한 가을 전어가 연탄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지자, 이웃 주민들까지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들기름처럼 고소하면서도 연탄불 특유의 톡 쏘는 불향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불 맛은 이렇게 맛과 향을 동시에 느끼는 총체적인 맛이다. 또한 냄새는 오감 중 가장 오래 기억되는 특징이 있어 오래전 추억을 이끌어내곤 한다. 향으로 한번, 추억으로 또 한 번 연탄은 우리와 삶의 변화를 함께 겪어온 그리운 추억의 불 맛이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향으로, 추억으로! 불의 맛” (2023년 9월 14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전어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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