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던져 놓고 깜빡했던 그물. 이틀 뒤 몸만 달랑 가서 확인하는 남자|낙지 잡이|한국기행|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갯벌에 던져 놓고 깜빡했던 그물. 이틀 뒤 몸만 달랑 가서 확인하는 남자|낙지 잡이|한국기행|

※ 이 영상은 2014년 3월 28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흑산도와 자산어보 5부 다이아몬드 섬의 봄 잔치>의 일부입니다.

서해의 섬들은 예부터 유난히 유배지로 여겨졌던 곳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 그 섬들은 어염시수(魚鹽柴水)가 풍성하고,
땅이 비옥해 농사가 잘 되는 덕에 귀어를 꿈꾸는 이들의 낙원이 되었다.
그 중 자은, 암태, 팔금, 안좌는 섬과 섬 사이가 다리로 연결되어있고
모양이 다이아몬드와 닮았다 하여 다이아몬드 제도로 불린다.
그 곳 갯벌에 풍성한 봄 잔치가 열렸다.

실뱀장어 잡이가 한창인 암태도.
실뱀장어는 뱀장어의 치어로,
이 맘 때 서해를 거쳐 중국 강 하구로 흘러들어간다.
하루에 두 번 만조 때에 맞춰 실뱀장어를 잡는 김길웅, 강옥란 부부.
5cm 정도의 실뱀장어는 한 마리에 700원이나 하는 귀하신 몸.
다치지 않을까 붓으로 조심조심 담아낸다.

자산어보에서 말라빠진 소가 먹으면 금방 힘을 얻는다는 낙지.
봄이 되면 안좌도 사람들은 낙지의 힘찬 기운 덕분에 활기가 넘친다.
낙지 잡는 고수와 그 옆에서 도통 감을 잡지 못하는 초보.
하지만 초보 낙지 꾼도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잡은 낙지 한 마리에 신이 난다.
낙지와 소고기를 참기름에 버무려 먹는 소낙탕탕이, 명품 낙지라면.
낙지 덕에 유쾌한 봄 잔칫날이다.

자산어보에서 숭어는 의심이 많고 화(禍)를 피하는 데에 민첩해
낚시를 해도 잘 잡히지 않는 물고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 숭어도 이 맘 때에는 그물에 너무 쉽게 걸려든다.
봄이 되면 숭어의 눈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되어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심 그물의 양쪽으로 세 개의 함정 그물을 놓아 숭어를 잡는 삼강망 잡이.
갯벌에서 잡은 숭어, 농어, 새우를 넣어 매콤하게 끓여낸 매운탕은
자은도의 후덕한 인심만큼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흑산도와 자산어보 5부 다이아몬드 섬의 봄 잔치
✔ 방송일자 : 2014년 3월 28일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통발 #갯벌 #낚시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