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만년필 때문에' 즉위 이후 두 번 짜증 낸 찰스 3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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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아일랜드 힐스버러 (2022. 9. 13)

-상중이지만 북아일랜드를 찾은 찰스 3세

-즉위 6일째인 초짜 국왕

-예상 밖의 뜨거운 환영에 기분 좋은 듯

(군중들) "국왕 폐하 만세, 국왕 폐하 만세"

-이제 힐스버러성 방문 기록을 남길 차례

-자신의 만년필을 꺼내서

-방명록에 서명

-(찰스 3세) "오늘이 12일인가?"

-(수행원) "13일입니다. 폐하"

-(찰스 3세) "맙소사, 날짜를 잘못 썼네"

-(찰스 3세) "13일?"

-(수행원) "예, 폐하"

-(왕비) "당신이 12일로 더 빨리 서명했어요"

-(찰스 3세) "이런 맙소사!"

-당황한 이유는...

-잉크가 새서 손에 묻음

-(찰스 3세) "너무 싫다!"

-(왕비) "오! 여기저기 흘렀네"

-모두를 놀라게 한 찰스 3세의 짜증

-그런데 끝이 아니었으니...

-(찰스 3세) "빌어먹을... 못 참겠네!"

-(찰스 3세) "하는 일마다 짜증 나!"

-왕비를 기다려주지 않고 성질내면서 퇴장

-(수행원) '그렇게 화낼 일인가?'

-또 다른 만년필 사건

-9월 10일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새 군주 공식 선포 행사

-(사회자) "첫째,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 전 국왕 폐하의 장례식 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

-전현직 총리 등 영국의 유력인사가 모두 모인 자리

-(사회자) "이제 폐하께서 두 가지 안건에 서명하시도록 모시겠습니다"

-빨리 무언가를 치우라는 손짓

-만년필 일본 파이롯트사가 만든 일회용 만년필

-싸구려 만년필에 기분이 상한 새 군주

-재킷 주머니에서 자신의 만년필을 꺼내 서명

-200만 원이 넘는 고가품

-화가 안 풀린 듯

-만년필 때문에 짜증 내는 영상 급속히 확산

-엇갈리는 반응 "명백한 의전 실패" vs "아무리 그래도"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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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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