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렐라의 체화된 마음(embodied mind)과 중관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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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생물학자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체화된 마음(emboided mind)과 행화주의(enactivism)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울러 체화된 인지의 네가지 핵심 개념인 4E (emboided, embedded, enactive, and extended)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겠습니다.
바렐라는 현상학적 철학과 불교철학의 관점을 통합해서, 당시 새로운 학문으로 부상한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하고자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수립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특히 체화된 인지의 개념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바렐라는 나가르주나의 중관사상을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삼았습니다.
서양의 과학과 철학을 다시 태어나게(제2의 르네상스) 하는데 있어서 아시아의 명상 전통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았던 바렐라는 서구 사회의 불교 철학과 명상 수행 전통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키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출처: 내면소통 391 - 392)
뛰어난 과학자이면서도 명상에 조예가 깊었던 또 한 사람은 프란시스코 바렐라다.
칠레 출신으로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바렐라는 자기 조직화, 체화된 인지, 행위 기반 지각 등의 개념을 통해 생물학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천재적인 과학자다.
생물학 관점에서 생명과 인간 존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는 생물학을 통해 철학을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인지작용에 몸이 기반이 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인지과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특히 지각 과정 자체에 행위의 가능성이 전제된다는 ‘행위 기반 지각(enactive perception)’을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도 깊은 통찰을 주었다.

바렐라는 불교와 명상에 조예가 깊었으며 특히 나가르주나(龍樹)의 ‘중관론’을 기반으로 생명현상과 인지에 대한 구성적 관점을 제시했다.
바렐라는 하나의 생명체는 고정된 실체라기보다는 여러 환경 요소와 상호작용한 결과로서 스스로 조직화된 것이라고 보았다.
생명과 그 생명의 환경에는 본래 주어진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 오직 다양한 원인이 인연을 맺어 생명체라는 실체가 구성된다는 관점이다.
바렐라의 생명현상에 대한 기본 이해의 바탕에는 이처럼 나가르주나의 공(空)사상이 깔려 있다.
바렐라의 행위주의(enactivism)는 가히 중관론의 공사상과 12연기론의 생물학적 버전이라 할 만하다.

2001년에 데이비드슨이 있는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에 달라이 라마가 방문했다.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바렐라가 성사시킨 모임이었다.
하지만 정작 바렐라 자신은 참석하지 못했는데, 당시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이었기 때문이다.
파리에 있는 집에서 와병 중인 바렐라는 화상 통화로 달라이 라마와 대담했고, 이로부터 며칠 뒤 바렐라는 사망했다.

뉴욕에서 허드슨강을 끼고 차로 한 시간쯤 북쪽으로 달리면 아름다운 강변에 고풍스러운 수도원 건물이 나온다.
원래 가톨릭 신학교였던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 2003년에 현대식 명상수행센터로 변신한 ‘개리슨 인스티튜트(Garrison Institute)’다.
2004년 여름에 이곳에서 리처드 데이비드슨과 존 카밧진을 비롯해 명상을 연구하는 100여 명의 과학자와 대학원생들이 모여서 5박 6일간 집중적인 명상 수행과 학술발표를 하는 기념비적인 모임을 가졌다.
매년 여름 명상을 과학적인 연구 주제로 삼는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모여서 교류하고 명상 수행을 하는 SRI(Summer Research Institute)의 시작이었다.
SRI에서는 매년 유망한 젊은 학자들을 선정해 명상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바렐라의 이름을 딴 연구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SRI는 MLI(The Mind and Life Institute)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애덤 엥겔(Adam Engel)이라는 사업가는 1987년에 프란시스코 바렐라와 달라이 라마, 리처드 데이비드슨과 대니얼 골먼을 한데 모이게 해서 MLI를 지원했다.
MLI는 명상과 과학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번영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된 모임이다.
MLI는 SRI 이외에도 2년에 한 번씩 수천 명이 참여하는 국제명상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상의 과학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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