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명상은 이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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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명상은 결국 뇌의 기능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코프 모델에 따르면 뇌의 기본적인 기능은 감각상태, 행위상태, 내부상태의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이러한 각각의 상태들은 끊임없이 능동적 추론에 기반한 내면소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명상은 이 세가지 영역의 내면소통에 관한 것입니다.

첫 번째는 내부상태와 감각상태 사이의 내면소통입니다.
감각기관을 통해 의식으로 올라오는 다양한 감각정보가 능동적 추론을 통해 어떠한 감각과 느낌으로 생산되는지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감각에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뿐 아니라 내부감각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각각의 감각이나 내부감각에 집중하는 대표적인 명상법이 알아차림(sati)이나 바디스캔 명상입니다.

두 번째는 내부상태와 행위상태 사이의 내면소통입니다.
의도와 움직임 간의 관계에 집중하는 명상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움직임 명상(요가, 타이치, 춤, 운동 등)이나 만트라(소리내기) 혹은 고유감각 훈련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내부상태와 내부상태 사이의 내면소통입니다.
즉 내부상태에 존재하는 여러 에이전트의 관계에 집중하는 소통입니다.
스스로 자의식을 돌이켜보거나 배경자아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사실 자기 내부상태에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작동하는 자의식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여러 명상 전통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됩니다.

(출처: 내면소통 381 - 395)
이러한 세 종류의 내면소통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내면소통 명상이며, 따라서 내면소통 명상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게 된다. 첫 번째가 감각 명상이고, 두 번째가 움직임 명상이며, 세 번째가 배경자아 명상이다. 이들 모두 편도체 안정화와 전전두피질 활성화의 효과가 있지만,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가 편도체 안정화와 감정조절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세 번째는 상대적으로 전전두피질 활성화 효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내면소통 모두 ‘내향적 펼쳐짐’의 성격을 띤다. 신경세포 하나의 떨림도 그 영향이 다른 신경세포들로 펼쳐져 들어가는 내향적 펼쳐짐이다. 거기에 ‘전달되는 메시지로서의 정보’란 없다. ‘형성 중인 과정(in-formation)’으로서의 정보만 있을 뿐이다. 그것이 내재적 질서로서의 능동적 추론의 본질이다. 상향과 하향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바다 수면에 파도가 생겨났다 사라지는 것과 유사하다. 전체로서 에너지 장(field)이라는 신경세포의 바다에서 일부 에너지가 뭉치고 들떴다가(활성화되었다가) 다시 전체 시스템으로 펼쳐져 들어가고 또 펼쳐져 나오는 것이다.

마음근력 훈련으로서의 내면소통 명상은 외적 개입이 아니다. 인과관계를 통해 어떠한 원인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어떠한 개념이나 메시지를 주입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마음근력 훈련은 ‘자기생성적 질서(self-generative order)’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자기생성적 질서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뜻이다. 내가 나를 객관적인 처치 대상이나 외적인 훈련대상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알아차리면서 계속해서 내부상태로 펼쳐져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유로움’이 일어난다. 그 과정을 내재적 질서로 바라보는 것이 내면소통의 관점이다. 그것이 수행이고 내면소통 명상이다.

전통적인 명상 수행의 핵심은 내가 경험하는 나의 생각, 감정, 감각, 움직임 등을 지금 여기서 실시간으로 알아차리는 데 있다. 지속적이고도 구체적인 자기참조과정이 곧 명상 수행이다. 이는 곧 배경자아가 경험자아의 다양한 측면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배경자아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자기참조과정의 핵심이므로 알아차림 훈련을 하면 mPFC(내측전전두피질) 중심의 신경망이 활성화되고 편도체는 안정화된다. 반대로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mPFC 신경망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알아차림을 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마음근력 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몸이 주는 여러 감각정보에 대한 주의집중과 근육의 이완을 통해서, 특히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먼저 편도체를 가라앉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전통적인 명상 수행 방법들을 살펴보면 용어나 개념은 다 달라도 그
내면소통 제7장 내면소통과 명상 핵심에는 공통적으로 내면소통 훈련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뇌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편도체 안정화와 전전두피질 활성화의 효과가 입증된 명상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여기서 소개하는 내면소통 명상이다. 내면소통 명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8장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선 내면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명상 전통들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제부터라도 종교적 권위나 신비주의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참선 등 오랜 전통을 지닌 한국의 명상 문화와 명상 기법을 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마음건강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움직임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수천 년 이상 이어져온 우리나라의 명상 수행 전통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특히 여러 전통적인 명상 수행법에 I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음근력 향상 솔루션을 개발해낸다면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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