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9회. 보험사 직원 믿지 마세요. 직접 소송에 참여해서 감독 겸 선수로 뛰세요. (Best 보조참가)

b11685
211218 (토) 오전 생방송
직접 소송의 감독이자 선수로 뛰세요! 골을 넣을 수 있습니다!


블박차 과실 0% 사건의 직접 소송 전 과정.

신호 없는 교차로에 선진입해 거의 빠져나가던 차량의 후미(조수석 방향 뒷바퀴 부근)를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차가 들이받은 사고


hhd**** 2021-12-17 07:33
변호사님... 좋은 아침입니다 ^^

약간 웃픈 이야기이지만 사고나서 소송 끝나는 11개월 동안 제 사고 보험사 담당자가 2번이나 교체되었습니다.(이유는 모르겠어요!)

저도 소송에서 100대0 받으면, 저에게 교차로 사고에 100:0은 없다며 60:40 받을거라 말했던 보험사 직원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아쉽게도 연락처가 없는지 오래되어 버렸답니다... 하하 ㅠㅠ


한문철 변호사 2021-12-17 08:08
이번 사고 이후 거의 1년간 (사고 : 2021년 01월 09일, 항소심 판결 선고 : 2021. 12. 14.) 소송 진행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어떤 거고 가장 보람 있었던 건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보조참가 안 하셨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조참가하시니 보험사 직원에게 사건 진행 과정 물어볼 필요 없이 본인이 곧바로 나의 사건 진행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원고가 뭘 내고 피고가 뭘 냈는지 서면과 증거자료를 다 확인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판결문도 직접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지요?


오늘 늦은 오후
또는 일요일 오후에 종합적으로 보조참가 최고의 소송 결과를 방송하려 하는데

준비서면 작성 과정 (모두 몇 번 써내셨는지, 한 번 써내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제출은 어떻게 하셨는지)

1심 재판시 법원에 출석해서의 재판 참여 과정 (재판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양쪽 보험사 직원은 어떤 얘기를 하고 판사는 어떤 얘기를 하고 본인은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등등

전반적인 스케치 적어 주시면 그대로 방송에 소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의 보조참가 소송일기입니다^^

그리고 언제 한 번 시간 되실 때
한문철TV에 나오세요.

나오셔서 보조참가 성공담을 들려주세요^^



hhd**** 2021-12-17 10:57
1. 약 1년간 소송 진행하면서....
전자소송이었기에 물리적으로 힘든 것은 별로 없었으나,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강도가 약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반면에 보람이라고 한다면, 보조참가를 통해 소송이 100:0으로 끝나는데 기여한 것 같다는 보람과, '보조참가 및 준비서면 작성'을 직접 해봄으로써 뭔가를 배웠다는 보람이 크네요.^^

2. 만약 제가 보조참가를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100:0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보험사 직원이 60:40 혹은 70:30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 보험사에게만 맡기면 보험사가 소송에 열심히 임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신이 있었습니다.

3. 보조참가의 편리한 점은 보험사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험사에 물어보지 않아도 제가 손쉽게 소송의 모든 과정과 자료, 증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에, 우리 보험사가 열심히 하고 있는지, 상대 보험사는 뭐라고 주장하는지 직접 확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판결문이 나왔을 때 보험사보다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좋았죠 ^^


★보조참가를 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준비서면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써서 법원에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4. 준비서면 작성 과정
준비서면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준비서면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바로 '한문철TV 준비서면'을 검색해 보았지요. 검색했더니 변호사님께서 설명해 주신 준비서면 관련 영상들이 있어서 그 내용을 적극 참고했습니다.

또 구글에 '준비서면'을 검색하여 다른 준비서면 양식들을 보며 준비서면 작성에 참고하였습니다.

5. 준비서면은 1심에 한 번, 항소심에 한 번 제출하여 총 2번 제출하였습니다.

준비서면을 쓰기 위해서는 주장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문철tv에 제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있는지 여러 번 검색하였고, 제 사고와 관련된 판례도 모두 한문철 tv를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서면을 작성하였는데, 처음 써 보는 준비서면이었기 때문에 한 번 작성할 때 하루~이틀이 꼬박 걸렸습니다.

이후 완성한 준비서면을 바로 제출하지 않고 이후 며칠간의 간격을 두며 이상한 내용은 없는지, 더 추가할 내용은 없는지 4~5차례 검토를 하였고 더이상 수정할 내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준비서면을 제출하였습니다.

6. 소송이 전자소송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준비서면 제출은 전자소송 홈페이지에서 '소송 서류 제출' - '준비서면' 에 접속해 간편하게 제출하였습니다.

서류제출을 위해 직접 법원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7. 1심 변론기일때는 시간을 내어 법원에 출석하였습니다.
재판은 정말 짧게(2분정도?) 끝났습니다. 판사님이 양쪽 보험사 직원에게 "할말이 있는지" 물어봤을 때 양쪽 보험사 직원 모두 "할말이 없다"고 하였고,

저는 판사님께 "판사님 혹시 블랙발스 영상을 보고 발언을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판사님이 "사건의 경과를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고 승입니다." 라고 말했는데 제가 못알아듣고 가만히 있었더니 판사님이 한번 더 "원고 전부 승 입니다. 가셔도 됩니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변론기일에 바로 판결까지 바로 선고되었네요. ^^


8. 항소심 재판에는 시간이 없어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9. 이번 사고를 통해, 그리고 한문철 TV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힘들었던 기간동안 도와주신 변호사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꾸벅) ^^


10. 와우 변호사님~!! 한문철TV 초대해 주시니 영광입니다~~ 제 이야기가 다른 분들께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좀 수그러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변호사님!!♥♥♥



한문철 변호사 2021-12-17 12:59
코로나 잠잠해 지면 꼭 모실게요^^




배PD, 블랙박스, 블박영상, 교통사고 영상, traffic accident, car accident, dash cam, black 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