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20회. 이상한 판결 들이밀면서 잘못 있다던 보험사, 무죄받아왔더니 바로 바뀌네요

32134-2
230212 일 오후 생방송
직진 중 무단횡단 보행자와 사고

* 투표 *

블박차 잘못 있다. 2%
잘못 없다. 98%

yun****    2022-07-26 12:34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오늘 즉결심판 다녀왔습니다. 영상을 보여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더 조심해야 하는 길이므로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3만원 벌금 받았습니다.




어찌됐든 금요일에 재판 받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냥 중간 한풀이 할 겸 적어봤습니다...
반년이나 끌고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지치네요...
그래도 통쾌한 답변으로 변호사님께 보답드리고 싶습니다
추운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2-12-20 21:56
꼭 무죄판결 받으세요^^

yun****    2023-02-03 12:13
변호사님 오늘 판결날이라서 고양지원 가서 무죄 받았습니다...

정말 9개월 동안 긴 대정장의 길이 마쳤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3 12:20
와~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당연한 무죄인데

끝까지 운전자 잘못이 있다고 우겼던 경찰관

그리고 즉결심판에서 유죄 선고한 판사

정말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시죠?

이걸 어떻게 예상하고 어떻게 피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너무나 당연한 무죄 판결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통은 귀찮아서 억울하더라도 포기하는 게 일반적인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판결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교통사고 조사의 틀을 바꿀 수 있는 밀알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판결문 입수되면 바로 올려주세요^^


한문철 변호사    2023-02-03 12:28
형사보상은 구속되었을 때 하루당 10만원씩 보상해 주는 것이고
우리처럼 불구속으로 진행된 사건은 무죄 받아도 아무런 보상이 없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간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그리고 담당 조사관 만나게 된다면
그 조사관에게 뭐라고 말하고 싶으신지 솔직하게 글로 적어 보세요^^


yun****    2023-02-03 12:52

담당 조사관과 보험사 대인 담당장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은...

애초에 당신이 보행자 위반으로 처리 했으면 경찰서에 들락날락 하지도, 즉결심판 받으로 들락날락 하지도, 정식 재판 받으러 들락날락 하지도 않았을텐데, 보행자 잘못이 크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으면서 도로에서는 자동차가 무조건적인 가해자로 잡아두는게 어이 없고, 이로 인한 보험 관련은 자기네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는 것도 무책임한 태도 같고,

보험사도 저를 지켜주기는 커녕 특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이렇게 처리한다는 태도도 어이 없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주는 사람은 보험사가 아닌 정작 저 본인이고, 잠정적 범죄자로 재판을 받은거 자체가 기분 더럽습니다.

9개월 동안 이거 때문에 들락날락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술먹고 건강만 나빠지고 할 수 있는게 욕밖에 없더군요.

그럼에도 경찰, 보험사 직원도 운전자일텐데 이 사람들도 언젠간 이런 사고가 나게 된다면 이 사람들한테도 적용될 선례인데 진짜 개같더군요...

제발 일처리좀 상식선에서 해결했음 좋겠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제가 경찰이라면, 제가 보험사 직원이라면

누가봐도 아닌 사고를 접수했다면 적어도 해결해주려고 노력이라도 했을거에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배워왔고 그렇게 살아갈겁니다.

그냥...진짜 솔직하게는 9개월의 고통을 담아 제가 아는 욕이란 욕은 다 동원해서 쎄게 욕 박아버리고 싶어요.

yun****    2023-02-03 14:01
방금 국선 변호사님과 통화했는데 검사측에서 항소할 수도 있다고 1주일 뒤에 판결문 받으러 가면 된다고 하네요ㅎㅎ 항소할 가능성이 현격히 적다고 하시긴 하는데 확실하게 기다렸다가 받으라고 합니다. 13일 이후에 법원 가서 무죄 증명서 받고 사진 찍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때 보험사에 전화해서 반환 청구금 받고 8월에 00보험사 자동차보험 재계약인데 갈아타려고 합니다.  13일 이후에 판결문 받아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3 16:07
아니예요.
바로 받아 올려주세요~

검사가 항소하면 더 좋죠.

항소심에서 굳히기 들어갈 거니까요^^

방송에서 검사가 항소하면 오히려 더 좋다 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ㅎㅎ

yun****    2023-02-03 16:10
오늘 재판 받고 집에 온거라 제가 월요일이든 최대한 빨리 찾아가서 무죄판결문 뽑아서 사진 찍어서 업로드하겠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3 16:19
네. 판결문 잘 보이게 올려주세요^^

yun****    2023-02-03 16:39
변호사님 제가 지금 한문철 라이브 보다가 2120회 수원시 영통구 무단횡단 영상 봤는데 제 사고랑 유사점이 많더라고요...

부상 정도는 다르지만 제 사례가 저기에도 해당되리라 생각하며 조심스레 글 남겨봅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3 21:16
네.

판결문 올려주시면 방송에서 내용 전달할게요^^


yun****    2023-02-07 14:18
변호사님~! 법원가서 판결문 받아왔습니다!!

진짜 끝이 다가오네요...ㅠㅠㅠ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등등 제 9개월이 대견스럽습니다 ㅠㅠ

오늘 보험사에 전화해서 판결문 보냈습니다. 대인, 대물 보험금 싹 다 반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해지하고 DB로 갈아타렵니다...
하...허무하긴 합니다. 제 이익은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ㅋ 참... 그냥 모든 정상적인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싸웠고 좋은 결과 받을 거로 만족해야 할 듯 싶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7 17:18
판결문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매우 상식적이죠?
그러나 경찰관과 보험사는 상식에 매우 엇긋났죠? ㅎ

일요일에 1탄 올렸고

오늘이나 내일 2탄 올리고

금요일이나 주말쯤 마무리 3탄 올릴겁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7 23:11
필요한 만큼 말씀하시면 그만큼 보내드릴게요^^


yun****    2023-02-08 09:44
저도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즉결에서 3만원으로 깎아준 거로 기억합니다..



00경찰서 ***조사관한테 전화 해볼까요? 안 그래도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ㅎㅎㅎ

차대 사람 사고라고 해서 잠정적으로 가해자 만들지 말라고,  기분 더럽다고,  보행자 위반이라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처리를 하면 되는거지 애초에 거기서만 어긋나지 않았어도 9개월동안 개고생하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문철 변호사    2023-02-08 09:57
조사관에게 판결 소식 전하면서 그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들어 보세요~


yun****    2023-02-08 15:05
아 진짜 요새 말로 극혐입니다.

저희 가족 지켜주고 도와주신 변호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생하셨단 말만 하고 운전자들이 억울한 경우가 많다고 하고 그냥 잘 끝났다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뭐...딱히 할 말도 없고 계속 고생하셨다고만 하네요...


위로의 말?은 들었는데 참 위로가 되기는 커녕...



고생해서 좋은 결과 얻어냈지만 ㅋㅋㅋ 허무하기도 하고...노력에 비해 당연한 결과가 나와야 했는데 그 과정은 정말 너무 힘들었던 여정이었던것 같습니다...ㅋㅋㅋ

yun****    2023-02-10 12:35
대인관련해서는 다 반환청구 한다는데 오래 걸린다네요.
할인은 다시 되게 해준다고 해서
비꼬면서 아주~~~고맙습니다~~했습니다.

처음과실 보통 8대2 제가 8

근데 뭐 보행자 잘못이 크다, 제가 난리치고 왔다갔다, 경찰 의견 해서 제쪽으로 과실 기울였다 했고

지금은 할증 없고 할인해 준다고 지들이 한게 뭐있다고 되려 해준다는 식이네요.

개쌍놈새끼들....


한문철 변호사    2023-02-10 13:01
보험사 직원을 한마디고 평가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위 내용 모두 다 포함?

달리 표현한다면 뭐라고 하고 싶으세요? ㅎㅎ


yun****    2023-02-10 20:43
이게요...도대체 보험사가 하는게 뭐가 있나 싶습니다...

진짜 사고 난 시점부터 사고가 났으니 보험비 나가게 하는거 빼고는 보험사가 한게 없어요...

도대체 제가 제 돈 내고 저한테 뭘 해줬나 싶습니다...

무식? 일관성? 그냥 돈만 쳐먹는, 빨아먹는 기생충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준다는건 제가 다 알아 본거고 일절 한 게 없습니다..

보험사가 개인 즉 가해자, 중학생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거는 사례, 확률은 거의 없답니다...

이럴거면 보험사는 왜 존재하며 무엇을 보호해 주는 건지, 무엇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면서까지 차를 사야 하는건지 그냥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표현하라고 하면 결국 돈만 빨아먹고 나몰라라 하는 00보험사, 직원들..모든 직원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냥 애초에 초기대응이 잘못 되었고 법이라고 만든 울타리가 제  목을 죄어올 줄은 몰랐지만 이 울타리가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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