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행복] 엄마가 섬 그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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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행복] 엄마가 섬 그늘에..

10여 년 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엄마 톡타비(37). 행복을 꿈꾸며 찾은 한국이었지만, 불행이 더 잦은 결혼 생활이었다. 남편이 술에 취할 때면 폭력으로 인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결국 5년 전쯤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듯 집을 떠나왔다. 폭력적인 남편 밑에서 힘들어했던 건 엄마뿐만이 아니었다. 아빠와 생활하는 동안 계속해서 불안한 심리를 보이고 힘들어하던 첫째 성범이는 우울증 판정을 받아 지금도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홀로 어린 두 남매 성범(11)과 미설(10)을 지켜야 하는 엄마는 인근 공장에서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일을 하고 있다. 엄마가 일을 나가고 나면, 어서 아침이 오길 기다리며 잠이 드는 두 아이들. 밤마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일을 나서는 게 불안하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지금으로선 어쩔 수가 없다. 엄마도 처음부터 야간 일을 택한 건 아니었다. 몇 년 전부터 경기를 하며 자주 쓰러지기 시작한 성범이와 미설이. 그렇게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아이들 치료에 매달리고, 곁을 지켜야 하다 보니 하루, 이틀 일을 빠지는 날이 늘어났고, 결국 퇴사 통보까지 받게 된 것. 그 뒤 몇 개월 동안 일자리를 잃었던 엄마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먹고살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해야만 했고, 야간 근로는 세 식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다. 밤새 일을 끝마친 뒤, 피곤한 몸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해내는 엄마. 그렇게 겨우 몇 시간 눈을 붙이고 나면 다시 일터로 향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좁고, 벌레도 많던 방 한 칸에서 아이들을 위해 큰마음 먹고 이사를 결심한 엄마. 원래의 집보다 보증금도 월세도 비싼 집이지만, 새로 이사 온 집에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고 있다. 힘들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이제는 아이들과 행복한 날들만 만들어가고 싶은 엄마는 오늘도 씩씩하게 아이들과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2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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