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생은 날마다 처음이다 [쓰는 사람, 이은정]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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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중에게 인기를 얻어 유명세를 타서
돈을 잘 버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죠... 글을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 상을 받았다는 경력은 작가로서의 시작일뿐, 그것이 곧 성공의 단초가 되진 않습니다.
생활고를 감내하면서도 그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가난한 전업 작가의 일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산문집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쓰는 사람, 이은정]이란 책인데요,
이 책의 저자인 이은정씨는 도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어촌의 작은 마을,
작은 흙집으로 이사를 해서 글을 써오고 있습니다.
이 곳에 와서 쓴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2018년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7년 전, 이 시골 마을에 정착하면서 겪은 일들, 또 마을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인 동네 주민들과 이웃으로 살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과 신변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쓴 글들에서 정겨움과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작가는 먹고 사는 일이 힘들고 고단해도 세상을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고 싶은 문장이 “쓰는 사람이어서 행복했다”라고 하네요.

그럼 흙과 바다 향이 베어있는 그녀의 글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지은이_이은정 / 펴낸곳_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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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람~] 이미지 출처 - 책썰미
일러스트레이터 - 이하늬


*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