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게 죄...’ 재난 그 후, 생존자들의 무너진 일상 | 다큐 인사이트 - 생존자들, 보이지 않는 상처 PTSD | KBS 2024080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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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재난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사람들! 그날의 끔찍했던 기억에 갇힌 생존자들의 ‘무너진 일상’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2차 가해! 무분별한 악성댓글과 생존자를 비난하는 혐오 발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힘. ‘고통의 곁’에서 함께 지지해 주는 사람들

생존자들을 괴롭히는 보이지 않는 상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인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재난 생존자들! 이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그날’의 기억이 남긴 상처, 트라우마로 인해 하루하루 지옥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전쟁, 사고, 자연재해, 폭력 등 생명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나타나는 불안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세월호 침몰 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천안함 피격 사건까지!
재난 그 후, 생존자들의 ‘무너진 일상’

“저는 학생들이 창문을 깨는 눈망울을 다 봤거든요.
생사람이 그냥, 눈앞에서 배가 가라앉는 광경을 다 봤어요. 저는 300명의 눈망울을...
그걸 보고 나온 사람이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 게... 제대로 살아가겠어요?”
-세월호 생존자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내가 그때 왜 범인을 잡지 못했을까... 이런 한탄스러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 거예요.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매일 악몽을 꾸고
여자들이 막 아우성을 치면서 아빠!하면서 고함을 치는데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넋을 잃은 사람처럼 베란다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 거예요”
-대구 지하철 생존자, ‘방화범 최초 목격자’ 전융남 씨

“부하를 수장시킨 너는 왜 안 죽었냐? 아직도 안 죽었냐?”
-천안함 생존자 ‘전 천안함장’ 최원일 씨

재난 참사 때마다 이어지는 각종 혐오와 모욕, 조롱. 보상을 둘러싼 오해와 날 선 시선. '잊어라' '지겹다' '그만하라'는 손가락질에 피해자들의 상처는 깊어졌다. 2024년, 이들의 재난은 끝나지 않고 있다.

“손에 뭔가 쥐고 있으면 막 던지고 그래서 문도 몇 번 부수고...
화가 나면 분노를 못 참았던 것 같아요.”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

“이 사회는 생존자를 감싸주는 사회가 아니에요.
생존자들은 상처에 상처를 계속 받는 거죠.”
-세월호 생존자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재난 참사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문가들은 생존자들의 트라우마를 ‘사회적 문제’로 보고 공동체가 함께 이들의 치유와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은 이 고통은, 이 참사는 당신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사회로 인해 발생한 문제였고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당신 개인이 겪고 감당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런 관점과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그날의 비극을 잊지 않고 연대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달라고 이야기하는 생존자들.
그들은 더디지만, 다시 세상 속으로 천천히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재난 이후 트라우마에 갇힌 생존자들의 삶과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

다큐 인사이트 - 생존자들 보이지 않는 상처, PTSD는
2024년 8월 6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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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사람들! 그날의 끔찍했던 기억에 갇힌 생존자들의 ‘무너진 일상’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2차 가해! 무분별한 악성댓글과 생존자를 비난하는 혐오 발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힘. ‘고통의 곁’에서 함께 지지해 주는 사람들

생존자들을 괴롭히는 보이지 않는 상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인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재난 생존자들! 이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그날’의 기억이 남긴 상처, 트라우마로 인해 하루하루 지옥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전쟁, 사고, 자연재해, 폭력 등 생명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나타나는 불안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세월호 침몰 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천안함 피격 사건까지!
재난 그 후, 생존자들의 ‘무너진 일상’

“저는 학생들이 창문을 깨는 눈망울을 다 봤거든요.
생사람이 그냥, 눈앞에서 배가 가라앉는 광경을 다 봤어요. 저는 300명의 눈망울을...
그걸 보고 나온 사람이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 게... 제대로 살아가겠어요?”
-세월호 생존자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내가 그때 왜 범인을 잡지 못했을까... 이런 한탄스러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 거예요.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매일 악몽을 꾸고
여자들이 막 아우성을 치면서 아빠!하면서 고함을 치는데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넋을 잃은 사람처럼 베란다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 거예요”
-대구 지하철 생존자, ‘방화범 최초 목격자’ 전융남 씨

“부하를 수장시킨 너는 왜 안 죽었냐? 아직도 안 죽었냐?”
-천안함 생존자 ‘전 천안함장’ 최원일 씨

재난 참사 때마다 이어지는 각종 혐오와 모욕, 조롱. 보상을 둘러싼 오해와 날 선 시선. '잊어라' '지겹다' '그만하라'는 손가락질에 피해자들의 상처는 깊어졌다. 2024년, 이들의 재난은 끝나지 않고 있다.

“손에 뭔가 쥐고 있으면 막 던지고 그래서 문도 몇 번 부수고...
화가 나면 분노를 못 참았던 것 같아요.”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

“이 사회는 생존자를 감싸주는 사회가 아니에요.
생존자들은 상처에 상처를 계속 받는 거죠.”
-세월호 생존자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재난 참사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문가들은 생존자들의 트라우마를 ‘사회적 문제’로 보고 공동체가 함께 이들의 치유와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은 이 고통은, 이 참사는 당신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사회로 인해 발생한 문제였고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당신 개인이 겪고 감당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런 관점과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그날의 비극을 잊지 않고 연대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달라고 이야기하는 생존자들.
그들은 더디지만, 다시 세상 속으로 천천히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재난 이후 트라우마에 갇힌 생존자들의 삶과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

다큐 인사이트 - 생존자들 보이지 않는 상처, PTSD는
2024년 8월 6일 화요일 밤 9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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