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노랑상사화

짧은 줄기 둘레에 많은 양분이 있는 두꺼운 잎이 촘촘히 나 있는 비늘줄기이다. 비늘줄기는 깊이 약 10cm의 땅 속에 묻혀 있으며 목이 길고 달걀 모양이다. 잎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길이 30∼40cm이고 2월 말부터 5월까지 4∼8장이 나온다.
잎이 다 쓰러진 뒤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되어야 길이 40∼70cm의 꽃줄기가 나온다. 꽃줄기는 녹색으로 곧게 자란다. 꽃은 진한 노란색으로 4∼7송이가 피며 6장의 화피조각이 있다. 이 화피조각은 뒤쪽으로 반 정도로 젖혀지고 화피 가장자리는 깊은 파도처럼 구불거린다. 잎이 변형된 포(苞)는 주걱 모양이고 2개이다. 수술대와 암술대는 모두 노란색이다. 씨앗은 검은색이다.
물기가 많고 자갈이 많은 수풀 속에 서식한다. 상사화라는 이름은 이른 봄에 잎이 나왔다가 시든 뒤 여름에야 꽃대가 올라오고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분포지가 좁은 희귀식물로서 환경부에서 보호대상종으로 지정하였다. 한국 고유종으로 전라남도 백암산과 전라북도 내장산에 분포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It is a scaly stem with thick leaves densely packed around a short stem, which contains a lot of nutrients. The scaly stem is buried in the ground about 10 cm deep and has a long neck and an egg shape. The leaves are green, hairless, 30–40 cm long, and 4–8 pieces come out from late February to May.
After all the leaves fall, a flower stem 40–70 cm long comes out in late July to early August. The flower stem grows straight and green. The flowers are dark yellow, bloom in groups of 4–7, and have 6 perianth lobes. These perianth lobes are bent back about halfway, and the edges of the perianth are deeply wavy. The bracts, which are modified leaves, are spatulate and have 2 pieces. Both the stamen and the style are yellow. The seeds are black.
It lives in wet and gravelly bushes. The name "Sangsahwa" is said to have been given because the leaves come out in early spring, wither, and the flower stalks come up and bloom in the summer, so the flowers and leaves do not meet. It is a rare plant with a narrow distribution area, and the Ministry of Environment has designated it as a protected species. It is a Korean endemic species, and is distributed in Baekamsan Mountain in Jeollanam-do and Naejangsan Mountain in Jeollabuk-do, and is designated as a Class 2 endangered wild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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