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근사한 전원주택, 펜션들... 서울에서 40분 거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고장,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본다 ㅣ 한국 재발견 (KBS 201206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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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발견 '두 물이 만나 큰 물이 되는 곳 - 경기 양평'

■ 안개 낀 두물머리, 강변의 근사한 전원주택, 그리고 푸른 숲 속에 자리 잡은 펜션들... 경기도 양평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렀을 법한 고장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양평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엄격한 규제를 받아 공장 굴뚝 하나 없는 청정지역으로 남아있고, 그래서 국내 유일의 친환경 농업특구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맑은 물과 푸른 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연의 선물 또한 다양한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고장,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본다.

1. 두 개의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양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이곳은 연인들과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불과 40여년 전만해도 이곳은 서울로 들어가는 배와 사람들로 넘쳐나던 나루터였다. 강이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던 것은 과거의 일만이 아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남한강에는 모래무지, 누치, 쏘가리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남한강의 어부들을 만나본다.

2. 살아있는 천년의 역사 - 용문사 은행나무
양평의 한가운데에는 해발 1,157m의 용문산이 우뚝 솟아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는 이 산에는 여러 고찰이 있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용문사. 바로 살아있는 천년의 역사로 불리는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로, 수령이 1,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태자였던 마의 태자와 관련된 전설도 깃들어 있는데... 천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은행나무와 사찰음식 등 용문사가 품고 있는 다양한 면모를 살펴본다.

3. 용문산의 선물과 추억의 보릿고개마을
늦봄, 용문산자락에서 수많은 벌떼가 가출(?)을 감행한다. 1만여 마리의 벌떼가 웅~ 소리와 함께 맹렬히 날갯짓을 하며 이동하는 이 상황은 분봉(分蜂)이다. 분봉은 새 여왕벌이 나오기 전에 원래의 여왕벌과 일부의 일벌 집단이 비좁은 집을 떠나 새 집을 찾는 것이다. 맑은 물과 푸른 산이 만들어내는 청정한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토종벌들의 분봉 현장을 들여다본다. 산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면 추억의 ‘보릿고개마을’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대로 지렛대와 족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가 하면, 개떡과 감자범벅을 맛볼 수도 있다.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되새기게 하는 마을 속으로 들어가 본다.

4. 아련한 향수와 전통의 맛 - 구둔역과 지평 막걸리
지평면에 있는 구둔역은 철도공사가 선정한 간이역 중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주말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이후 이곳에는 더 이상 기차가 서지 않는데... 오랜 세월 동안 제자리를 지켜온 것들에게는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이 있다. 90년 가까이 3대째 막걸리를 만들어온 지평 막걸리도 그런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도가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프랑스 대대 지휘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격변의 시대를 거치면서도 전통의 손맛은 지켜왔다. 걸쭉한 막걸리 한 잔에 얽힌 역사와 전통을 짚어본다.

5. 황순원의 소나기마을과 예술가들의 마음의 고향, 양평
서종면 수능리에 있는 소나기마을은 황순원의 소설 $#39소나기$#39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다. 양평은 소설 속 소년과 소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배경이 됐던 곳. 그곳에 가면 자연스레 애틋했던 첫사랑과 아련한 유년의 추억을 되새기게 된다. 그런데 북한에 고향을 둔 황순원 선생이 양평과 맺었던 특별한 인연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양평은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화폭이나 필름, 작품 등에 담겨지곤 했다. 그 중 파사성에서 바라본 강 풍경은 가히 절경이라는데... 문화예술인들이 양평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귀 기울여 보고, 인구 대비 예술가가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양평의 예술적 분위기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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