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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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여러분이 너무도 잘 아시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죠?

오늘은 올 해 78세를 넘어선 나태주 시인의 유년의 추억을 담은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선생님은 1945년 3월 17일에 태어나셨는데요, 그때는 일제 말기로 광복이 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아 시절의 이름은 태주가 아니라 일본식 이름인 수웅이었구요, 데릴사위였던 아버지가 처가집의 성을 따라야했던 그 당시 법에 따라 김수웅이란 이름으로 중학교때까지 불리웠다고 하네요. 집에서 불리던 아명은 영주였다고 합니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할머니와 함께 지낸 귁뜸마을의 유년 시절이 시인으로 살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선생님의 유년 시절의 세상은 지금 젊은 세대들에겐 아마 다른 나라 이야기나 어느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경할 것 같은데요,
비록 다들 가난하고 불편하게 살긴 했어도 흙을 밟고 자연과 놀며 지낸 그 시절이 왠지 더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에 있었던 풀과 나무들 이름, 동네 사람들과 어린 시절 친구들의 이름을 지금도 다 기억하고 계신 걸 보면 선생님에게 그 시절 그 추억들은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을 만큼 좋았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네요.

자전적 이야기이지만 여러 편의 동화 같기도 한 선생님의 유년 시절 그 곳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지은이_나태주 / 펴낸곳_&(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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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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