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의 요리] 중화 냉채의~ 대명사! '오향장육' 만들기 / 냉채요리 / Five Spice Sliced Steamed Pork / Asia Food / 늄냠TV

오향장육(五香醬肉)은 이름 그대로 '다섯가지 향이 나는 장육(조린고기)'로 중화요리의 대표적인 '냉채'요리 중 하나랍니다.

중식당에 자주 가시는 마니아 분들이라면 최소한 한번 이상은 드셔보셨을 만한 요리로~ 고추기름이나 마늘 소스를 곁들여 먹는게 보편적이에요.

중식당에서는 고기 몇점에 오이 약간 해서 2~3만원(저렴한 곳은 1만원 중반대도 있음) 정도 하는데요, 집에서 직접 만들면 넉넉한~ 양의 오향장육을 저렴한 가격에 드실수 있답니다.

게다가 조리법 역시 '불에 올려 끓이는' 것이 전부이기에 정말 쉽게 만들수 있어요.

나름대로 '간단요리'라고 할수 있어요. 물론 1시간 30분 정도 진득~ 하게 조려내야 하지만... 그 시간 정도는 드라마나 영화 한두편 보면 후딱~ 지나가잖아요?

섬세한 스킬이 필요치 않기에 거의 실패하지 않는 그런 요리이기도 해요~!


재료
아롱사태 600~800g
간장 200cc
설탕 50g
정종 50cc
로추(옵션) 20~45cc
조미료(옵션) 약간
물 3L

생강 30g
팔각 3개
대파 1~2개
오향분(옵션) 1작은술

아롱사태는 쇠고기, 돼지고기 모두 좋습니다.

마늘소스
마늘 3쪽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간장 1작은술
물이나 육수 3~4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조미료(옵션) 약간

취향에 따라 겨자 1작은술을 넣어도 좋아요.

'오향분(五香粉)'은 다섯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종합 향신료로 '중국의 커리파우더'라고 할수 있어요. 주 재료는 팔각, 정향, 계피, 회향, 진피 등등인데요, 브랜드에 따라서 큐민이나 산초가 들어간 제품도 있답니다.

오향분이 없으면 팔각, 생강, 대파만으로 만드셔도 되지만 오향장육 특유의 '그윽한~' 향기가 좀 부족하게 되요.

오향장육은 보통 '아롱사태'를 사용하는데요, 이유인즉 아롱사태에는 '근막'이 많아 장시간 조렸을때 잘 흐트러지지 않고, 식었을때 쫄깃한 식감이 강해서에요.

그러나 1만원 중반대의 오향장육을 내놓는 음식점은 저렴한 후지(돼지 뒷다리)를 사용하기도 해요.

음식점에서는 모양을 '예쁘게'만들어 주기 위해 온기가 남았을때 랩으로 타이트하게 감아 모양을 잡아주지만 가정집에서는 굳이 그렇게 하실 필요 없어요.

고기 식히실때 뚜껑을 덮거나, 보울에 담은 후 랩을 씌워 식혀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표면이 말라버리거든요.

슬라이스해서 야채&소스와 함께 냉채로 드셔도 맛있지만, 볶음밥이나 덮밥, 면 등등의 고명에 사용하셔도 아주 좋아요~!


오향분 구입처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

http://www.asia-mart.co.kr/front/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