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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거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 playlist

  • 추리플리
  • 2026-03-01
  • 1700
거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 p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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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качать 거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 playlist бесплатно в качестве 4к (2к / 10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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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거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 playlist

욕실 타일 사이로 스며든 습기가 거울 위에 엷은 막을 씌웠다.
밀레나는 손가락 끝으로 그 막을 지웠다.
원을 그리듯, 천천히.
거울 속에서 누군가의 얼굴이 나타났다.
자기 얼굴이라는 확신이 서기까지 이삼 초가 걸렸다.

프라하 구시가지 뒷골목, 블타바강이 내려다보이는 4층짜리 아파트.
1층에 시계 수리점이 있고, 계단에는 늘 양배추 수프와 먼지 냄새가 엉겨 있었다.
밀레나가 이 집에 온 것은 석 달 전이다.
프라하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보낸 서한 한 통이 그녀를 서울에서 이 도시로 불렀다.
서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귀하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어머니라는 단어 앞에 '추정'이 붙어 있었다.
체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밀레나는 열네 살에 서울로 건너왔다.
어머니가 아버지와 자신을 두고 떠난 직후였다.
그 뒤로 어머니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시신은 이미 화장되었고 남은 것은 낡은 여행 가방 하나뿐이었다.
가방 안에는 체코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일기장, 빛바랜 사진 세 장, 그리고 붉은 스카프가 들어 있었다.
밀레나는 그 스카프를 욕실 문고리에 걸어두었다.
이유는 모른다.
다만 그것이 거기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밀레나가 만난 같은 층 노인 야로슬라프는 고개를 저었다.

"그 여자, 죽기 전날 밤에 누군가와 싸웠어. 목소리가 복도까지 들렸지."

"남자였나요?"

야로슬라프는 창밖을 보았다.
블타바강 위로 까마귀 떼가 저녁 하늘을 가르고 있었다.

"목소리로는 알 수 없었어. 다만—울고 있더군."


밀레나는 일기장을 펼쳤다.
체코어로 시작한 문장이 한국어로 끝나기도 하고, 한 페이지 안에서 두 언어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었다.
어머니는—만약 그 여자가 정말 어머니라면—두 개의 언어 사이 어딘가에서 살았던 것이다.
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한국어로만 쓰여 있었다.

토마시, 거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니 네가 기억해야 한다.

토마시.
밀레나는 그 이름을 1층 시계 수리점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의 이름은 파벨이었고, 두꺼운 돋보기 너머로 밀레나를 올려다보았다.

"토마시 브르나. 여기서 세 블록 떨어진 곳에 살았지. 작년에 떠났어."

"어디로요?"

파벨은 태엽을 감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째깍째깍, 시계들이 제각기 다른 시간을 가리키며 울고 있었다.

"아무도 몰라. 이상한 사람이었거든. 낮에는 안 나오고, 밤에만 이 골목을 걸었어. 항상 빨간 스카프를 하고."


밀레나의 손이 멈추었다.
욕실 문고리의 스카프.
어머니의 가방 안에 있던 바로 그것.

그날 밤, 밀레나는 토마시의 옛 아파트를 찾아갔다.
건물 입구는 잠겨 있지 않았다.
이 골목의 오래된 건물들이 대부분 그렇듯, 현관문의 자물쇠가 오래전에 고장 난 채 방치되어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니 토마시의 문만 열려 있었다.
안은 비어 있었고, 창문은 판자로 막혀 있었다.
우편함에는 먼지가 수북했다.

그런데 욕실—그 집에도 똑같은 초록빛 타일이 있었다.
밀레나의 아파트와 같은 타일, 같은 배열, 같은 금이 간 자리.
거울 위에는 무언가가 새겨져 있었다.
날카로운 것으로 유리 표면을 긁어 쓴 글자들.
휴대전화 불빛을 비스듬히 비추자 비로소 읽을 수 있었다.

네가 기억해야 한다.

일기장의 마지막 문장과 같았다.

밀레나는 거울 앞에 섰다.
두 개의 욕실이 하나로 겹쳤다.
자기 아파트의 욕실과 토마시의 욕실.
같은 타일, 같은 거울.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복제해놓은 것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밀레나는 새벽 두 시에 야로슬라프의 문을 두드렸다.
노인은 잠들지 않고 있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열었다.
라디오에서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이 흘러나왔고, 식탁 위에는 식지 않은 차가 두 잔 놓여 있었다.

밀레나는 사진 세 장을 노인 앞에 펼쳤다.

첫 번째 사진: 블타바강 다리 위의 젊은 여자.
밀레나의 기억 속 어머니와 닮은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십팔 년의 시간이 확신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번째 사진: 같은 다리, 같은 여자, 그러나 계절이 달랐다.
여름에서 겨울로.
여자의 표정만 같았다.

세 번째 사진: 여자의 옆에 서 있는 남자.
얼굴이 붉은 스카프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이 여자가 누군지 아세요?"

야로슬라프는 사진을 오래 들여다보았다.
그의 눈가에 미세한 경련이 일었다.

"밀레나," 그가 말했다. "이 여자 이름도 밀레나야."


밀레나는 숨을 멈추었다.

"저도 밀레나예요."

"알아."
노인이 사진을 내려놓았다.
두 잔의 차 중 하나를 밀레나 쪽으로 밀었다.
"윗층에 살던 여자가 네 얘기를 자주 했거든. 자기 이름을 딸에게 줬다고. 언젠가 그 아이가 이 도시에 올 거라고."

노인의 라디오가 지직거렸다.
첼로의 저음이 벽을 타고 올라갔다.

"그 여자가 제 어머니인 거예요?"

야로슬라프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창문을 열었다.
프라하의 새벽 공기가 밀려들었다.
강 냄새, 오래된 석조 건물에서 배어나오는 석회 냄새, 그리고 아주 희미하게—누군가의 향수 같은 것.
라벤더와 담배 연기가 섞인.

"토마시는 어디로 간 거예요?"

노인이 창밖을 보며 말했다.
"토마시는 떠나지 않았어. 토마시는 처음부터 없었어. 이 골목 사람들은 그 여자가 밤마다 혼자 걷는 걸 봤을 뿐이야. 스카프로 얼굴을 감싸고."


밀레나는 자기 아파트로 돌아왔다.
복도를 지날 때 발밑에서 낡은 마루가 울었다.
욕실 불을 켰다.
타일 위의 습기, 거울 위의 엷은 막.
붉은 스카프는 여전히 문고리에 걸려 있었다.
그녀는 거울의 김을 닦았다.
이번에는 원이 아니라 직선으로, 위에서 아래로.

거울 속에 얼굴이 나타났다.

자기 얼굴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사진 속 여자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 사이, 그 좁은 간극에 이 도시의 모든 비밀이 접혀 있었다.
토마시는 없었다.
어머니는 밤마다 혼자 골목을 걸었다.
붉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일기를 썼다.
밀레나는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등 뒤에서 라벤더 향이 번졌다.
문은 닫혀 있었다.

아래층에서 시계 하나가 울렸다.
몇 시인지 셀 수 없을 만큼 오래 울렸다.


거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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