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쉽게 볼을 뺏기지 않는 이유 (feat. 소유 드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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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발로 볼을 다루고, 팔로 수비를 막고, 눈으로 상황을 본다"는 세 가지 동작을 동시에 잘 구사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이강인, 백승호, 이승우 선수를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로부터는 위 세 가지 동작을 동시에 잘 구사한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쓴 책 『스페인 유소년 축구 체험기 - 그들은 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가』에서도 소개했지만, 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을 살펴보면, 모든 경기 모델과 훈련 목표는 '축구 경기' 안에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축구라는 스포츠는 수비수가 압박해 들어오는 상대성 스포츠이기 때문에, 수비수의 압박이 들어오는 상태에서의 플레이 능력을 키우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선수와는 다르게, FIFA 징계를 받지 않고 스페인 유스 시스템을 100% 경험한 이강인 선수는, 조금 전 소개해 드린 기본 원칙 위에 축구 경기 또는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 것이 바로 이번 영상에서 소개해 드리는 '소유 드리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경기 중 상대 팀 선수가 1명 퇴장당하지 않는 이상, 나에게 상대 수비수 1명이 압박해 들어온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번 영상을 시청하시는 모든 분께서, 수비수로부터 압박받았을 때, '내가 압박받고 있다'는 부정적인 신호가 아닌, '내가 수비를 유도해 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변환시킴으로써, 필요에 따라 '소유 드리블'을 통해 다음 플레이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축구를 공부하다, 조세민의 풋볼레슨』의 조세민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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