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때] 그래서 오늘은 신비롭다 5회

5회 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때

수원가톨릭대 김대우 모세 신부가 들려주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낸 보물 같은 ‘소확행 신앙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
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때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 사랑 받아야할 사람이 있다면,
우리가 머무는 작은 집, 작은 공간은 결코 작은 곳이 아닙니다
“당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는 아무것도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을 거예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비롭다”
다섯 번 째 이야기는 “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때”입니다

사랑만을 위해서 사랑해주세요
엘리자베스 베럿(Elizabeth Barrett)의 사랑이야기

우리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육체적 고통이나 여러 역경이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환경과 조건들 앞에서 어떤 망설임과 두려움도 사라지게 되고
오직 사랑만이 남을 뿐입니다
“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나선 시장길에서 만난 비...
그리고 어머니의 따뜻했던 코트 속에서 느꼈던 따뜻함에 대한 기억

일반알현 때 NF1이라고 불리는 신경섬유종환자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기도해 주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야기

수태고지의 순간에 “예”하고 받아들이 성모 마리아의 사랑

매 순간 좋든 나쁘든 다양한 형태로 다가오는 하느님의 제안,
그분의 뜻을 가슴으로 껴안는 것이다.
두 손을 겹쳐서 곱게 껴안는 것이다.
그리고 여리고 소박하게 품는 것이다.
지금의 나의 처지와 상황들, 내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와 한계들을 곱게, 또 곱게 껴안고 품는 것이 아닐까?
사랑이 사람을 사랑할 때 가능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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